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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우리동네 문화재 > 포곡상여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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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11-22 10:47 조회 64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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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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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까지만 해도 용인 곳곳에 망자를 모시는 상여와 그때 부르는 상여소리가 많이 전해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급속한 도시화와 변화된 장례풍습으로 인해 거의 남아있지 않다. 포곡읍 신원리와 유운리를 중심으로 전승돼 온 포곡상여놀이 또한 전승이 단절됐다가 2006년 포곡읍 사회단체 및 주민들이 합심해 원형을 복원하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과거에는 마을에 상(喪)이 나면 주민들이 모여 며칠씩 장례를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상여를 준비하고 상여행렬이 나가는 과정도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준비하기에 이러한 장례문화는 마을 공동체의 협동심을 더욱 공고하게 했다. 포곡상여놀이는 발인에서부터 묘를 조성하는 일련의 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 놀이 과정은 발인-노제-우물지나기-앉은걸음걷기-징검다리 건너기-끊어진 외나무다리 건너기-회다지 순으로 진행된다.

호상(好喪)일 경우 죽은 이가 저승으로 가기 전날 상여꾼들이 빈 상여를 메고 마을을 돌며 발을 맞춰 보거나 상주를 위로하는 의식으로 헛상두놀이가 행해졌으며, 장례 당일에는 망자를 기쁘게 보내드리기 위한 상여놀이가 진행됐다. 또한 마을에 90세가 넘은 장수 노인이 있는 경우 어른을 상여에 태워 마을을 한 바퀴 도는 장수 축하 상여놀이가 행해졌다.

상여놀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상두꾼을 이끄는 선소리꾼의 상여소리인데 포곡민속보존회에는 박경진·권순기·이상두 3명의 소리꾼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상여가 나가는 동안 상황에 따라 선소리꾼이 소리의 완급을 조절하면 상두꾼들이 그에 맞춰 뒷소리를 하고 발을 맞춰 상여가 쓰러지지 않고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게 한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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